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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재택근무 취업 성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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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23-06-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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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장애인 직업재활의 전문성, 통합성을 바탕으로
구직상담, 취업 알선, 적응지도, 현장훈련, 특화사업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구직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
기업과 연계를 통해 직무교육 실시 후 취업연계까지 이루어지는 ‘재택 근로인 양성과정’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재택근무로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 근로자 B씨(여, 21세)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B씨는 선천성 수두증, 아놀드 키아리 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으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어 전동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밖에 없다.
2021년 고등학교 시절 장애학생지원사업을 통해 센터에 최초 구직등록을 했고,
졸업 이후 컴퓨터 교육 등 취업을 위한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센터는 ‘재택 근로인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을 소개했고,
B씨는 취업에 대한 간절한 바램으로 신청했다.

센터는 구직상담을 통해 B씨가 컴퓨터 관련 자격증과 함께 기본적으로 컴퓨터 활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업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사무직으로 취업을 희망했고, 장애특성 상 이동성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재택근무를 매우 원하고 있었다.

실제로 B씨는 센터에서 실시하는 재택 근로인 양성과정을 통한 취업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였고,
상담과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교육생으로 선정돼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 양성과정은 C기업과 연계해 실무에 필요한 맞춤교육을 통해 구직자의 업무 습득력을 향상시켜
재택근무로 취업 연계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센터 내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교육내용으로는 센터 오리엔테이션 및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사업체 오리엔테이션 및 직무 소개, 사업체 실무교육‧실습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동에 제약이 있는 B씨에게는 교육에 참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보통 휠체어를 타거나 먼 곳은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했다.
교육이 끝나기 전에 장애인콜택시를 배차 시간을 고려해 예약해야 하는 등 이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간혹 B씨는 교육이 끝난 후 1시간이 넘게 기다리다가 집으로 귀가하기도 했다.

양성교육 진행 중 사업체 내부 사정으로 대면교육에서 원격교육(Zoom 사용)으로 변경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문제는 B씨가 원격교육보다는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곧바로 이해할 수 있고
강사와 순간순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워 대면교육을 선호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B씨와 다른 교육생들을 센터에 오게 한 이후에,
줌으로 교육하는 강사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센터 업무지원인을 배치, 교육내용을 최대한 이해하도록 지원했다.

B씨는 이 같은 지원과 부단한 노력으로 양성과정을 수료했고,
C기업 취업에 성공해 안정적인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담당업무는 채용공고 모니터링이다.

B씨는 취업 후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jobable.seoul.go.kr), 전화(1588-1954)

*이 글은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취업지원팀 유화정 주임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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