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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용 불편 대구 대명동 ‘해넘이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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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80회 작성일 20-08-24 09:52본문
장애인 이용 불편 대구 대명동 ‘해넘이 전망대’
점검결과 장애인 편의 부족 탓…위험하기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8-21 09:42:18
해넘이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288m, 넓이 1,6m의 데크형 경사로.
대구시 남구 대명동 빨래터 문화공원 정상에 지어진 ‘해넘이 전망대’가 지난 14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해넘이 전망대는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높이 13m의 타워전망대로 원형의 통유리로 되어 있다. 또한 288m길이, 넓이1,6m 데크형 진입로로 구성돼 있으며 타워 전망대는 면적 115㎡ 규모로 6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전망대 내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안내기를 통해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망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이 된다.
그렇다면 장애인도 불편 없이 해넘이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을까? 개방 당일 전동휠체어를 타는 대구시 남구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최창현 대표와 함께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해넘이 전망대까지 올라오는 길이 288m, 넓이 1,6m의 데크형 경사로는 좁고 가파르다. 또한 중간 중간에 교차할 수 있는 양보구간이 설치됐지만 폭이 좁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하다.
특히 데크형 경사로 입구에 계단이 있고 추락방지 가이드레일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자칫 추락할 위험이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경사로 양쪽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잡이가 없다.
전망대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지만 폭이 좁아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로 출입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유리문에 가이드레일이 설치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자칫 부딪쳐 다칠 위험이 있어 유리문 밑에 안전을 위해 가이드레일을 설치해야 한다.
최창현 대표는 남구청 담당자에게 “지역 장애인단체의 의견 수렴도 없이 이렇게 불편하고 위험하게 설치를 하고, 휠체어 사용 장애인에게 이용하라고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구공원과 담당자는 “데크 로드의 경사가 8%이하로 보행약자를 위해 완만하게 만들었다”면서
“오는 10월 1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망대 앞, 앞산, 순환도로에 횡단하는 교량을 만들고 전망대 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망대 접근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전망대 밑, 빨래터문화공원에 주차장 및 장애인화장실을 설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크형 경사로 입구에 계단이 있고 추락방지 가이드레일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자칫 추락할 위험이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데크형 경사로 중간 중간에 교차할 수 있는 양보구간이 설치됐지만 폭이 좁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하다. 해넘이 전망대로 향하는 가파른 데크형 경사로.
전망대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지만 폭이 좁아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로 출입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점검결과 장애인 편의 부족 탓…위험하기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8-21 09:42:18
해넘이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288m, 넓이 1,6m의 데크형 경사로.
대구시 남구 대명동 빨래터 문화공원 정상에 지어진 ‘해넘이 전망대’가 지난 14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해넘이 전망대는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높이 13m의 타워전망대로 원형의 통유리로 되어 있다. 또한 288m길이, 넓이1,6m 데크형 진입로로 구성돼 있으며 타워 전망대는 면적 115㎡ 규모로 6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전망대 내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안내기를 통해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망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이 된다.
그렇다면 장애인도 불편 없이 해넘이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을까? 개방 당일 전동휠체어를 타는 대구시 남구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최창현 대표와 함께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해넘이 전망대까지 올라오는 길이 288m, 넓이 1,6m의 데크형 경사로는 좁고 가파르다. 또한 중간 중간에 교차할 수 있는 양보구간이 설치됐지만 폭이 좁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하다.
특히 데크형 경사로 입구에 계단이 있고 추락방지 가이드레일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자칫 추락할 위험이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경사로 양쪽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잡이가 없다.
전망대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지만 폭이 좁아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로 출입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유리문에 가이드레일이 설치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자칫 부딪쳐 다칠 위험이 있어 유리문 밑에 안전을 위해 가이드레일을 설치해야 한다.
최창현 대표는 남구청 담당자에게 “지역 장애인단체의 의견 수렴도 없이 이렇게 불편하고 위험하게 설치를 하고, 휠체어 사용 장애인에게 이용하라고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구공원과 담당자는 “데크 로드의 경사가 8%이하로 보행약자를 위해 완만하게 만들었다”면서
“오는 10월 1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망대 앞, 앞산, 순환도로에 횡단하는 교량을 만들고 전망대 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망대 접근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전망대 밑, 빨래터문화공원에 주차장 및 장애인화장실을 설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크형 경사로 입구에 계단이 있고 추락방지 가이드레일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자칫 추락할 위험이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데크형 경사로 중간 중간에 교차할 수 있는 양보구간이 설치됐지만 폭이 좁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하다. 해넘이 전망대로 향하는 가파른 데크형 경사로.
전망대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지만 폭이 좁아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로 출입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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