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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시각장애인 컴활 1급 시험 응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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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53회 작성일 21-06-15 09:07본문
편의제공 없어 포기, 시각장애계 요청 끝 개선
음성인식 프로그램 2가지 중 선택, “결정 환영”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6-14 17:23:03
오는 11월부터 중증시각장애인도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14일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컴퓨터활용능력 1급 중증시각장애인 시험 시행 안내" 공문을 통해
11월부터 중증시각장애인이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필/실기)에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면돋보기, 시간연장 등만 제공돼 중증시각장애인이 볼 수 없던 1급 시험이, 시각장애인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센스리더 또는 Korean JAWS 중 선택해 치를 수 있게 된 것.
이는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시각장애계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앞서 3월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공기업 취업이나 직장에서의 진급 등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인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에 전맹 시각장애인 편의 제공이 없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2월 전맹 시각장애인 A씨가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을 취득하고자 대한상공회의소에 문의 후 접수를 진행했지만,
대한상공회의소 측으로부터 응시 전날에서야 ‘시험 응시가 안 된다’며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
A씨가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장애인 대상 필기 프로그램에라도 접속해 응시할 수 있도록 부탁했으나, 프로그램 접근성이 너무 나빠 결국 시험을 포기했다.
이에 시각장애계는 전맹 시각장애인도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음성 인식 프로그램을 지원해달라고 정당한 편의를 요구했다.
이후 다음달인 4월,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과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중증 시각장애인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 응시 관련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각장애계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은 취업이나 승진에 꼭 필요한 자격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시각장애인도 응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제공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논의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협의회를 진행한 단체 측에 중증시각장애인 대상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을 1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알려온 것.
필기와 실시 모두 시각장애인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센스리더 또는 Korean JAWS 중 선택해 치르게 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정아영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결정에 매우 환영한다. 접근성과 편의시설이 공존하도록 시험과 관련한 제도가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11월 시행을 위해 프로그램 마련 등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중증시각장애인도 시험을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음성인식 프로그램 2가지 중 선택, “결정 환영”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6-14 17:23:03
오는 11월부터 중증시각장애인도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14일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컴퓨터활용능력 1급 중증시각장애인 시험 시행 안내" 공문을 통해
11월부터 중증시각장애인이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필/실기)에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면돋보기, 시간연장 등만 제공돼 중증시각장애인이 볼 수 없던 1급 시험이, 시각장애인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센스리더 또는 Korean JAWS 중 선택해 치를 수 있게 된 것.
이는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시각장애계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앞서 3월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공기업 취업이나 직장에서의 진급 등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인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에 전맹 시각장애인 편의 제공이 없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2월 전맹 시각장애인 A씨가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을 취득하고자 대한상공회의소에 문의 후 접수를 진행했지만,
대한상공회의소 측으로부터 응시 전날에서야 ‘시험 응시가 안 된다’며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
A씨가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장애인 대상 필기 프로그램에라도 접속해 응시할 수 있도록 부탁했으나, 프로그램 접근성이 너무 나빠 결국 시험을 포기했다.
이에 시각장애계는 전맹 시각장애인도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음성 인식 프로그램을 지원해달라고 정당한 편의를 요구했다.
이후 다음달인 4월,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과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중증 시각장애인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 응시 관련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각장애계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은 취업이나 승진에 꼭 필요한 자격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시각장애인도 응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제공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논의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협의회를 진행한 단체 측에 중증시각장애인 대상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시험을 1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알려온 것.
필기와 실시 모두 시각장애인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센스리더 또는 Korean JAWS 중 선택해 치르게 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정아영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결정에 매우 환영한다. 접근성과 편의시설이 공존하도록 시험과 관련한 제도가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11월 시행을 위해 프로그램 마련 등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중증시각장애인도 시험을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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