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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의 피아노’ 주인공 유예은 양의 성장, “가능성을 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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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51회 작성일 23-07-28 15:47본문
칼럼니스트 오세령
입력 2023.07.28 14:38 수정 2023.07.28 14:54
영화 ‘기적의 피아노’는 천재소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의 성장기를 다룬 다큐영화다. 그 주인공은 지금 아름다운 숙녀로 자라나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뤄서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오랜만에 우리는 실화가 전해주는 마음 따뜻한 스토리와 예술가, 피아니스트를 만나며 그녀가 전하는 어린 동심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보인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미래의 꿈나무들. 눈이 안보이는 대신 뛰어난 청력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그 아이는 소리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어린 예술가다.
예은이가 청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안 것은 3살 때였다. 어머니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예은이는 그 소리를 피아노로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2007년 3월 3일 SBS 예능프로 ‘강심장’에 ‘5세 천재 모차르트’로 소개된 아이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이 울려 퍼진다. “예은이는 청각적 능력과 음악을 받아들이는 이해력이 뛰어나요, 소리를 발견하여 치다 보니까 작곡가의 음악을 하기에는 부족해요, 음악 선생님이 필요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교수님의 말씀이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같은 도시에는 장애어린이에게 음악교육을 시키는 법이 있다고 한다.
예은이가 집에서 어머니와 같이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어린 시절 나의 경험이 생각났다. 자녀의 음악교육 같은 것은 역시 어머니의 몫인가 보다.
검은색 피아노 옆에서 항상 지켜봐 주셨던 어머니, 예은이처럼 예쁜 드레스를 입고 피아노 콩쿠르에 나갔던 것도 재미난 우연의 일치, 예은이와 어린이 친구들처럼 수많은 가능성의 신세계로 나를 이끌었던 아름다웠던 유년의 기억이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음악춘추 콩쿠르’가 열리며 인텐션 8번 바흐의 음악이 예은이의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온다. 경쟁자 어린이들 틈에서 콩쿠르에 떨어졌다.
교실로 돌아와 풀이 죽은 예은이, 사실 예은이는 시각장애가 있는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입양된 아이였다. 더 자라면 눈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었다.
‘예은이는 헤엄치다 눈이 없어진 하마가 아니야, 너는 백설 공주야’ 선생님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보살핀다. 음악학교의 이진욱 선생님과의 만남은 낭만적이다. “음악으로 피아노 이야기를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예은이의 탁월한 재능이죠.”
어머니와 예은이는 포천 농가의 논밭 사이로 비 내리는 소리, 소낙비 소리를 들어보기로 한다. 바람소리, 빗소리, 예은이를 키우는 것의 8할이 소리로 전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일지도 모른다.
나뭇가지에, 장독대에, 길거리의 빗방울, 그리고 맑고 고운 어린 피아니스트의 눈물방울.
어머니의 생일파티 후에 예은이는 다시 한번 콩쿠르에 도전하기로 했다. 가슴으로 낳은 자녀를 사랑으로 지켜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다.
어머니로부터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 이미 꼬마 천재 모차르트를 닮았다. 코리아해럴드 음악 콩쿠르 날, 피아노 소나타 F장조 K547 모차르트를 연주했고 예은이는 드디어 3등을 차지했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를 작곡하여 연주하던 아이는 이제 백설 공주처럼 아름다운 숙녀다.
오래된 친구와도 같았던 피아노 ‘민우’를 떠나보내며 성장한 아이, 점심시간을 제일 좋아하던 장애인, 비장애인의 친구 유예은 양은 훌쩍 자라나 한세대 피아노학과에 재학 중인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다.
외국의 관점일 수도 있지만, ‘장애인의 가능성을 개발하자’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직업도 갖게 하자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의 성장기를 보면 우리는 그 말의 위력을 실감한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시각장애를 딛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유예은 양의 다큐영화는
어린이, 특히 장애 어린이들의 가능성을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보듬고 응원하며 그들을 저버리지 말아야 하고 희망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그녀는 사랑을 전하며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했다. 많은 이들에게 피아니스트의 꿈을 꿀 수 있게 해 준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이 유투브에서 말하기를 “모든 사람은 능력이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하여 도전하길 바란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영화 ‘기적의 피아노’, 아름다운 유예은 양의 스토리가 세상에 많이 알려져서 멋진 음악의 선율처럼 사람들의 가슴속에 울림을 선사해줄 것을 기대해본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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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7.28 14:38 수정 2023.07.28 14:54
영화 ‘기적의 피아노’는 천재소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의 성장기를 다룬 다큐영화다. 그 주인공은 지금 아름다운 숙녀로 자라나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뤄서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오랜만에 우리는 실화가 전해주는 마음 따뜻한 스토리와 예술가, 피아니스트를 만나며 그녀가 전하는 어린 동심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보인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미래의 꿈나무들. 눈이 안보이는 대신 뛰어난 청력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그 아이는 소리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어린 예술가다.
예은이가 청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안 것은 3살 때였다. 어머니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예은이는 그 소리를 피아노로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2007년 3월 3일 SBS 예능프로 ‘강심장’에 ‘5세 천재 모차르트’로 소개된 아이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이 울려 퍼진다. “예은이는 청각적 능력과 음악을 받아들이는 이해력이 뛰어나요, 소리를 발견하여 치다 보니까 작곡가의 음악을 하기에는 부족해요, 음악 선생님이 필요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교수님의 말씀이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같은 도시에는 장애어린이에게 음악교육을 시키는 법이 있다고 한다.
예은이가 집에서 어머니와 같이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어린 시절 나의 경험이 생각났다. 자녀의 음악교육 같은 것은 역시 어머니의 몫인가 보다.
검은색 피아노 옆에서 항상 지켜봐 주셨던 어머니, 예은이처럼 예쁜 드레스를 입고 피아노 콩쿠르에 나갔던 것도 재미난 우연의 일치, 예은이와 어린이 친구들처럼 수많은 가능성의 신세계로 나를 이끌었던 아름다웠던 유년의 기억이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음악춘추 콩쿠르’가 열리며 인텐션 8번 바흐의 음악이 예은이의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온다. 경쟁자 어린이들 틈에서 콩쿠르에 떨어졌다.
교실로 돌아와 풀이 죽은 예은이, 사실 예은이는 시각장애가 있는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입양된 아이였다. 더 자라면 눈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었다.
‘예은이는 헤엄치다 눈이 없어진 하마가 아니야, 너는 백설 공주야’ 선생님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보살핀다. 음악학교의 이진욱 선생님과의 만남은 낭만적이다. “음악으로 피아노 이야기를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예은이의 탁월한 재능이죠.”
어머니와 예은이는 포천 농가의 논밭 사이로 비 내리는 소리, 소낙비 소리를 들어보기로 한다. 바람소리, 빗소리, 예은이를 키우는 것의 8할이 소리로 전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일지도 모른다.
나뭇가지에, 장독대에, 길거리의 빗방울, 그리고 맑고 고운 어린 피아니스트의 눈물방울.
어머니의 생일파티 후에 예은이는 다시 한번 콩쿠르에 도전하기로 했다. 가슴으로 낳은 자녀를 사랑으로 지켜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다.
어머니로부터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 이미 꼬마 천재 모차르트를 닮았다. 코리아해럴드 음악 콩쿠르 날, 피아노 소나타 F장조 K547 모차르트를 연주했고 예은이는 드디어 3등을 차지했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를 작곡하여 연주하던 아이는 이제 백설 공주처럼 아름다운 숙녀다.
오래된 친구와도 같았던 피아노 ‘민우’를 떠나보내며 성장한 아이, 점심시간을 제일 좋아하던 장애인, 비장애인의 친구 유예은 양은 훌쩍 자라나 한세대 피아노학과에 재학 중인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다.
외국의 관점일 수도 있지만, ‘장애인의 가능성을 개발하자’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직업도 갖게 하자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의 성장기를 보면 우리는 그 말의 위력을 실감한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시각장애를 딛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유예은 양의 다큐영화는
어린이, 특히 장애 어린이들의 가능성을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보듬고 응원하며 그들을 저버리지 말아야 하고 희망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그녀는 사랑을 전하며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했다. 많은 이들에게 피아니스트의 꿈을 꿀 수 있게 해 준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이 유투브에서 말하기를 “모든 사람은 능력이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하여 도전하길 바란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영화 ‘기적의 피아노’, 아름다운 유예은 양의 스토리가 세상에 많이 알려져서 멋진 음악의 선율처럼 사람들의 가슴속에 울림을 선사해줄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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