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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장애인 자존감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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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40회 작성일 22-07-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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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장애·젊은층 더 타격…“재난 상황 차별 겪어”
정신건강 통합 돌봄,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7-27 15:14:56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의 자아존중감(자존감)이 비장애인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지원 정책 부재, 청각장애인 정보접근성 어려움 등 대규모 감염병 상황에서의 차별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가 장애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포함한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인 ‘보건사회연구’ 제42권 제2호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김이레 연구원과 남재현 부산대학교 조교수가 맡았으며,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한국복지패널 14차(2019년),
15차(2020년) 자료를 분석해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장애유무, 장애 정도,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장애인집단보다 비장애인집단의 우울 수준이 늘어났지만,
이는 이미 장애인의 우울 수준이 비장애인의 우울수준보다 높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다고 짚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장애인집단은 사회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 모두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

코로나19가 장애인의 우울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장애인의 자아존중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정도로 살펴봤을 때는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의 자아존중감이 비장애인,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자아존중감보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했다.

장애 유형에서는 신체장애인의 자아존중감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과 나이를 비교해보면,
65세 미만의 장애인과 남성 장애인의 자아존중감이 65세 미만의 비장애인 및 남성 비장애인의 자아존중감보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장애인의 자아존중감 감소 및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나타났다”면서
▲장애인 활동 지원 정책 및 지원체계의 부재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 등의 감염병 관련 정보 접근성의 어려움
▲선별진료소 내 휠체어 이동 공간 미비 등의 코로나 19 상황에서의 정책 부재 및 욕구 미충족은 “차별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에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완화 정책 및 프로그램 수립시 장애인을 아우르는 정신건강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장애인집단을 위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 도입 ▲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 도입 시 대상자별 맞춤형 접근 등을 제언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로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정신건강 통합 돌봄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장애인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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